자다가 갑자기 '컥' 소리에 놀라 잠을 깬 경험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수면의 질과 삶의 질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악화되면 심혈관, 뇌혈관 장애 등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코골이의 원인
심한 코골이는 심해지면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거친 숨소리가 콧구멍을 통해 드르렁거리는 소리인데 콧구멍이 떨리는 소리가 아닌 코 뒤쪽 비인강이라고 하는 부위가 좁아지거나, 길어진 목젖이 떨리거나, 누운 자세에서 혀가 뒤로 처리면서 좁아진 상기도를 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나는 소리를 말합니다.
코골이는 비만인 체형의 사람에게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목 안쪽도 비만해서 기도가 좁아져서 소리가 납니다. 그 외에도 편도가 커서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 턱이 선천적으로 작으면 혀가 뒤로 밀려들어 코골이를 하게 됩니다. 코골이는 남성에서 더 흔하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후에 증가합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신체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이 부족하고 그러면서 잠에서 깨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반복이 되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코골이가 악화되면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를 골면 수면 중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입이 말라서 아침에 목이 아픈 경우가 많으며 자주 깨게 되고 소변을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렇게 잠을 설치게 되면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수면무호흡증 원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연관성이 높습니다.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의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건강한 수면을 방해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증상을 말합니다.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등의 수면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수면 중 상기도(코, 입, 목)의 일부나 전체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감소하거나 멈추면서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1. 수면무호흡증 원인
- 비만으로 인하여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된 경우
- 혀, 편도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
-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의 경우
2-2. 수면무호흡증 합병증
- 이비인후과 :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역류성인후두염
- 신경과 : 두통, 치매, 뇌졸중, 인지기능장애
- 내과 : 고혈압, 만성피로, 당뇨, 비만, 부정맥
- 정신과 :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
- 비뇨기과 : 야뇨증, 발기부전
- 치과 : 이갈이, 부정교합
- 산부인과 : 임신성 고혈압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하여 신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부동맥 같은 것이 악화되면서 뇌졸중 자체에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뇌졸중 환자들의 약 70%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체크가 필요합니다.
3.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자가진단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환자마다 중증도나 폐쇄원인부위, 무호흡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상기도의 해부학적인 특성에 따라 맞춤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잘 때마다 착용하는 양압기 치료가 우선적이고 경우에 따라서 수술적인 치료나 구강 내 장치 착용가 같은 직접적인 치료와 체중감량이나 자세치료와 같은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 리스트입니다.
- 자고 일어났을 때 어지럽거나 무거운 등 통증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말라있다
- 평상시 자주 졸거나 쉽게 잠이 든다.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 큰소리로 코를 골며 잔다
- 밤에 소변을 보러 자주 깬다
-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
- 숨이 차서 자다가 깬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이 된다면 자가 진단을 참조하여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되어 호흡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체내산소량 부족으로 이어져 신진대사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평소 코를 골지 않았는데 최근 코골이가 시작되었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체크해 보고 심할 경우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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