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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시간

눈앞에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 알아보기

by 여초시 2024. 1. 26.

눈앞에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경험을 하신 적은 없는지요? 먼지 같기도 하고, 날파리 같은 것이 눈앞에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인데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비문증은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의 흔한 질환으로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문증의 정의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나 실 같은 이물질이  눈앞에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선이 가는 방향으로 그 위치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으로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은 40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50~60대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화의 한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다만 근시가 심한 사람이나 백내장 수술과 같은 수술 이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과 같은 질환을 앓은 이후에는 더욱  일찍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이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과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1. 생리적 변화

  • 노화로 인하여 젤 형태의 유리체 일부가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남은 젤 부분은 점점 수축하게 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집니다. 이것이 혼탁을 일으켜 망막에 그림자가 지게 되고, 이 그림자가 실 모양, 벌레모양 등으로 보이게 됩니다. 
  • 이러한 유리체의 변화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생리적 비문증'이며 질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생리적 비문증은 50세 이후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더욱 흔하게 발생합니다. 

2. 병적인 비문증

  • 망막의 찢어짐(망막열공) 및 망막박리 :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는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유리체 액화 및 유리체 젤의 수축은 유리체와 망막의 결합부위에서 망막을 당기는 현상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문증의 발생과 함께 광시증이 오래 지속되고 시야 한쪽 구석이 가려져 보이며 나아가 시력이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안구의 염증성 질환 : 안구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유리체애 염증 물질들이 떠다니는 경우도 비문증이 발생합니다. 안구의 염증은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 등의 동반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안구의 염증성 질환을 의심하여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유리체 출혈 :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들에서 유리체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은 시야를 가리고 그림자에 의해 비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문증은 유리체 출혈을 의심하여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안구 외상 : 눈이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안구 조직이 손상되는데 이때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에 의한 비문증도 반드시 정밀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증상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거나 부유물질의 개수가 여러 개일수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다닙니다.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옆에 위치할 수 도 있습니다.  

 

3. 비문증의 치료 

1. 생리적 비문증

생리적 비문증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비문증은 대부분 호전되며 적응이 됩니다. 눈 검진을 통해 단순한 생리적 비문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 레이저 시술 및 수술적 요법

환자가 크게 불편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해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그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면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게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생리적 비문증의 경우 증상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눈앞에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리적 비문증이 간혹 병적 비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문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한 근시가 있거나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더욱 자주 관찰하고,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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