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왼쪽 편두통 원인과 치료

우리는 가끔 오른쪽 머리가 아프다거나, 왼쪽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편두통이라고 부르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참고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한 번쯤은 경험한 편두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편두통의 정의와 원인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만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피로감, 무기력, 하품, 집중력저하 등의 전조증상을 동반하여 '경증'이 아닌 '중증'으로 증상이 시작되면 메스꺼움,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해지며 심할 경우 발작을 경험하게 됩니다.

편두통은 젊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빈도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중증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혈관이 확장되어서 뇌에 있는 신경섬유가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한다는 혈관가설이 편두통의 유발요인이라고 합니다.

편두통은 하나의 신경학적 질환이며 편두통 환자는 전구증상(prodrome) - 전조증상(aura) - 두통(headache) - 후증상(postdrome)으로 이어지는 4가지 단계를 거치게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두통입니다.

편두통 증상에는 두통만 포함된것이 아닙니다. 편두통 환자들은 빛, 소리, 냄새 등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 등의 문제들이 같이 동반됩니다.

또한 편두통은 거동이 어려워질수 있는 장애적 수준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특히 한쪽으로 강하게 욱신거리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에 반해 두통은 상대적으로 경증에 해당되며 장애적인 문제를 수반하지 않는 둔한 통증으로 보면 됩니다.

편두통의 진단은 삽화성 편두통과 만성 편두통으로 나뉩니다. 두통의 빈도에 따라 삽화성 편두통은 환자가 한 달에 14일 이하의 두통 일수를 겪고 있는 경우이고 만성편두통은 한 달에 15일 이상의 두통 일수를 겪고 있는 경우로 구분합니다.

편두통 치료는 급성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치료는 환자가 이미 발작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나 아세트아미노펜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기 위한 치료입니다. 예방치료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 달에 4일 이상의 두통 일수를 겪고 있는 경우 진행한다고 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법으로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인자를 피하는 예방 방법이 있습니다.

편두통의 유발 인자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소음, 생리가 있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수면을 취하거나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함으로써 통증을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두통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는 등의 불편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잠깐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뇌신경 질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