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이 뿌연 브레인 포그

어느 날 머릿속이 뿌연 안개가 가득 차거나 머리가 맑지 못한 느낌을 받아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상태를 브레인 포그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레인 포그 증상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이름처럼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리가 맑지 못하고 멍한 상태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브레인 포그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머리가 맑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맑지 않은 상태는 머리의 멍함, 어지러움, 몽롱함, 집중력 저하, 피로, 기억력 감소, 졸림, 우울, 식욕저하, 두통, 눈 피로, 의욕감소, 팔다리 저림 외 심하면 불안장애, 우울증, 비현실감 증상등 다양한 신체 증상들로 나타납니다.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최근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질환입니다. 

2. 브레인 포그 자가 진단법 

아래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에서 4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사항

• 머리가 멍하고 맑지 않은 증상이 있다
• 집중이 잘 안 되고 생각 표현이 잘 안 된다.
• 기억력 저하, 문장 이해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 머리가 멍하고 졸린 증상이 있다.
•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다.
• 두통이 자주 있고 시력이 자주 변한다.
• 소화가 잘 안 되고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가 많다.
• 식욕의 저하와 잠이 많아지고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 사고능력이 떨어지고 말도 어눌해졌다.
• 목이 자주 아프고 붓는 증상이 있다.
• 자주 우울하고 이유 없이 몸이 불편하다.
• 뒤 목, 어깨가 자주 뭉치고 뻐근하고 붓는 증상이 있다.

 

경미한 수준 (2~3개) :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시간 7~8시간을 유지하면 좋아집니다.

중증도 단계(4~6개) : 초기 브레인 포크 상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심각한 상태(7개 이상) : 심각한 브레인 포그 상태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3. 브레인 포그의 치료와 예방 

뇌신경의 미세한 염증으로 발생하는 브레인 포그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건강전문매체인 프리벤션닷컴은 브레인 포그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 규칙적이고 적당한 수면 : 브레인 포그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질이 낮은 수면입니다. 지속적으로 수면의 질이  낮으면 우리의 뇌가 손상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과 시간의 확보로 뇌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체 활동의 증가 : 건강 전문가들은 심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고 합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의 40% 이상이 뇌 속을 순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브레인 포그에 도움을 줍니다.
• 생각 비우기 : 하루에 5번씩 뇌를 비우는 활동을 권합니다. 하루에 5번 간격으로 10시간이면 2시간마다 5분 동안 뇌의 모든 활동을 정지하는 것입니다. 명상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5분 만에 뇌를 환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깊이 있는' 생각 시도 :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뇌를 위한 푸시업과 같다"라고 합니다. 만일 온라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면 약 15분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처럼 깊은 사고를 할 때 뇌의 신경 기능은 회복된다고 합니다.
• 새로운 것에 도전 : 우리의 뇌는 틀에 박힌 오래된 생각과 행동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면 뇌는 배움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화학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생성합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 증가, 혈류량 증가, 대사활동 증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의 출근길을 새로운 길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되고 새 음악을 듣는 것도 뇌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브레인 포그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가 진단을 통해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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