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 유행

2000년대 유행했던 어그부츠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어그부츠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지금까지 부츠 매출이 작년대비 89% 늘었다고 합니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다시 유행하는 어그부츠에 대해 어그부츠의 뜻, 어그부츠 사이즈 고르는 팁, 그리고 어그부츠 세탁에 관해알아보겠습니다. 

1. 어그부츠의 뜻

어그부츠는 호주에서 양피를 이용해 만든 신발에서 출발한 방한용 장화입니다. 어그부츠는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져 2000년대부터 일반인들이 즐겨 신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바닷가용 보온화였습니다. 그것도 겨울용이 아니라 4계절용, 파도타기를 즐기는 호주 서퍼들이 하루종일 바다에 들어가 있으면 춥기 때문에 해변에 나와있는 동안 보온을 위해 양 모피 신발을 만든 것이 그 시초입니다. 보온성이 좋아서 한겨울에도 맨발에 어그부츠만 신어도 발이 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그부츠는 못생겼다를 의미하는 호주 슬랭 ug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심플디자인으로 어브부츠만으로 패션소재가 되어 어그부츠 관련 코디 종류도 많습니다. 안감을 드러냈을 때 모양이 귀여워 유아용 겨울신발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임수정이 신으면서 '임수정 부츠'로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어그부츠

2. 어그부츠 사이즈 고르는 팁

어그부츠나 슬리퍼를 매장에서 직접 신어 보고 구매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어그부츠의 사이즈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그 사이즈는 10mm 단위로 나옵니다. 내가 235mm를 신어도 5mm 단위가 없어 240mm를 신어야 합니다. 어그부츠는 약간 크게 신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정사이즈를 신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만약 구두는 230mm를 신는데, 운동화는 235mm를 신는다면 어그부츠는 230mm를 신으면 됩니다. 좀 넉넉하게 신는다고 240mm를 신으면 신다 보면 헐렁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그 부츠는 발볼이 넓게 나온 디자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발 볼을 고려하기보다는 발의 길이를 정확하게 재서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양모 때문에 발에 약간 끼는 듯한 느낌인데, 5mm 보다 더 크게 신으면 나중에 털들이 눌리면서 발과 신발이 따로 움직이는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정사이즈, 자신의 사이즈가 애매하다면 5mm만 크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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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그부츠 세탁

어그부츠는 스웨이드 소재로 물이나 수분에 쉽게 오염이 됩니다. 물론 스웨이드는 물로 씻고 잘 말려도 되는 소재이지만 웬만하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눈이나 비를 맞아 얼룩이 생긴다면 물티슈로 닦아서 말리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하여도 되지 않으면 세탁소에 맡기시면 됩니다.

 

신기 전 방수스프레이를 뿌려 두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오염을 염려하여 어그부츠는 체스트넛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고가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체스트넛을 선택하면 됩니다. 간혹 오염을 염려하여 블랙이나 그레이를 선택하시는데 블랙은 비나 눈, 수분과 자주 닿으면 오히려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색이 밝아 막 신는 스타일이 부담스러우시면 블랙보다는 그레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기존 3040세대들이 즐겨 신던 어그부츠는 롱부츠로 길이가 긴 것이 주로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뉴트로에 걸맞게 편안함과 핏한 느낌의 '뮬'이나 숏, 미니 사이즈의 어그 부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유행을 돌고 도는 것이라는 것이 어그부츠를 통해 딱 들어맞는 경우입니다. 어그부츠의 뜻, 어그부츠 사이즈 고르는 팁, 어그부츠 세탁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발장에 있는 어그부츠를 꺼내서 신어보는 것도 좋고,  이번 겨울 강추위를 따뜻함과 트렌디함으로 이겨내기 위해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